[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시스템 반도체 설계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는 3분기 매출액 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12억원, 당기순손실 11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분기대비 적자폭은 줄였다.
4분기에는 고사양 TV에 적용되는 통합인터페이스IC 후속 제품 수주가 기대되고 모바일 제품은 신규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차세대 메모리용 컨트롤러 신제품 2종을 개발·수주하면서 내년 가시적 성과도 기대된다. 이중 임베디드 멀티미디어 카드(eMMC)는 쓰기·읽기 등 작업 관리와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컨트롤러가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돼 비용절감·설계에 용이한 제품이다.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컨트롤러는 eMMC보다 데이터 처리성능을 개선했고 낮은 소비전력에 구동돼 스마트폰 등 첨단 정보기술(IT)기기 대상으로 적용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고객 비용으로 시제품을 제공하고 양산을 주문하는 칩리스 비즈니스 특성상 신제품 시장성이 클 경우 대량 양산주문 발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실적 회복과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석 대표이사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했고 다양한 전방산업 고객사 개발 의뢰도 증가하고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성장 가능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