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662.15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상승 소식과 함께 0.43%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더욱 늘려나가며 2008년 1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개인은 1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화장품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온(069110)과 바이오스마트(03846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산성앨엔에스(016100) YG PLUS(037270) 등이 급등했다. 중국인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계속해서 작용하는 모습이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카지노 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과 함께 5% 가까이 급락했다. 이 외 동서(026960) CJ E&M(130960) 컴투스(078340)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08690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등이 내렸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넥스트BT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효림 전 홈앤쇼핑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엔알디(065170)가 10% 급등했고, 리노공업(058470)은 실적 개선 및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과 함께 5%대 상승했다.
서울옥션(063170)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장 초반 5% 넘게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2%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골프존(215000)은 분할상장 이틀째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골프존유원홀딩스(121440)도 전 거래일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2% 넘게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 1534만주, 거래대금은 3조 1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5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4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