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유럽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하루만에 100bp(1%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8.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불과 2주일 전만해도 10%가 넘었던 수준에서 급락한 것으로, 그리스가 첫 번째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기 직전인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날 피치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CCC’에서 ‘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다만 피치는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4.2% 위축세를 보인 뒤 내년에도 소폭 회복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무디스는 ‘C’를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