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정부가 올해 설 연휴와 직전 주말 사이에 끼어 있는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네이버 달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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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설날 연휴 전 주말(1월 25일~26일)과 설날 연휴(1월 28일~1월 30일) 사이에 낀 1월 27일 하루를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날짜가 공휴일로 지정되면 직장인들은 6일 연속으로 쉴 수 있다. 특히 31일(금)에 연차를 쓰면 최대 9일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현재 ‘2025년 설 명절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검토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는 내수 경기를 살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려운 민생경제가 최근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며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소비·건설·관광·지역 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소식에 “연차 하루만 쓰면 9일이나 쉰다”, “빠른 검토 부탁드린다”, “설 연휴 3일이라 본가에 가기 애매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