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GTX-B 용산~상봉 설계 착수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인천대 입구에서 경기도 마석간 82.73㎞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 19.95㎞에 대한 설계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GTX B노선 용산∼상봉 사업은 총 4개의 공사구간으로 나눠 추진되며 제1∼3공구는 기타공사, 제4공구는 설계시공일괄입찰(T/K) 방식으로 시행된다.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16일 기타공사로 추진되는 3개 공구의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수행사로 1공구는 유신 컨소시엄, 2공구는 서현기술단 컨소시엄, 3공구는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설계시공일괄입찰(T/K) 방식으로 추진되는 4공구는 다음달 3일 입찰을 시작해 적격자를 선정한 뒤 3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2024년 상반기에 GTX-B 재정구간에 대한 착공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을 적기에 구축,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주민께 보편적 교통 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