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전임교원에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 등 7명 임용

  • 등록 2022-08-30 오후 5:03:08

    수정 2022-08-30 오후 5:05:1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공채와 특별채용 등을 통해 영화 ‘신과함께’의 김용화 감독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연주자 등 총 7명을 신임 교수로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임용된 교수는 △음악원 기악과(바이올린) 김영욱 △영상원 애니메이션과(3D·XR애니메이션) 박종신 △무용원 실기과(발레) 김현웅 △무용원 이론과(무용미학·비평) 한석진 △미술원 조형예술과(입체조형) 전소정 △영상원 영화과 김용화 △미술원 디자인과(융합디자인) 심규하씨다.

한예종 신임 교수로 임용된 음악원 기악과 김영욱(왼쪽부터),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박종신, 무용원 실기과 김현웅, 무용원 이론과 한석진, 미술원 조형예술과 전소정, 영상원 영화과 김용화, 미술원 디자인과 심규하씨(사진=한예종).
이 중 김용화 감독은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을 연출했으며, 전공 분야에서 명성이 높거나 탁월한 경력을 가진 자를 임용하기 위해 진행된 특별 채용으로 임용됐다. 김 감독은 2009년 청룡영화상 감독상, 2010년 백상예술대상 영화 작품상, 2018년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미술원 디자인과 심규하는 2021년 제1차 전임교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뒤 임용이 유예됐다 올해 임용됐다. 이외에 5명은 공개채용으로 신규 임용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은 2012년 독일 ARD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2위를 수상했으며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멤버로 15년간 활동해 온 연주자다.

한예종에 따르면 이번 공개채용은 올 3월28일부터 4월18일까지 모집한 결과, 7개 분야 7명 모집에서 101명이 지원, 평균 1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기초심사와 전공심사, 면접 등 검증과정을 거쳐 최종 5명의 신규 채용을 확정했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이날 신규 전임교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새 역사는 새 사람이 만든다는 말이 있다. 열정과 기운을 뿜어내 학교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새 학교를 만드는데 큰 몫을 담당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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