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자회사 SK에너지는 SK 주유소가 올해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주유소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1999년 시작된 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국내 각 산업 제품·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다.
SK 주유소는 지난해 말 보유한 주유소 네트워크가 국내 최다인 3000여개에 이른다.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주유할 수 있도록 주유 서비스를 강화하고 운전자와 주유 고객에게 필요한 새로운 제품·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SK 주유소가 지난해 출시한 고급 휘발유 ‘솔룩스 플러스’는 연료가 연소하는 동안 엔진 내 생기는 찌꺼기 양을 줄였다. 엔진을 보호해 차량 수명을 늘리면서도 엔진 출력과 연비 개선, 소음 감소 등 효과를 높였다. 유해 배기가스 배출도 줄여 대기오염 물질도 감축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제품 생산부터 소비까지 발생하는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탄소중립 석유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에너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발맞춰 주유소를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도 육성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주유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서비스도 제공하는 국내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서울 금천구 박미주유소에 문을 열었다. 특히 전기차 충전용 전력을 태양광·연료전지로 자체 발전해 조달한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고객 중심 마케팅과 친환경 에너지솔루션을 지속 개발·추진하겠다”며 “SK주유소를 연료를 채우는 데 그치는 ‘주유 공간’이 아니라 ‘고객만족 스테이션’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최초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인 서울 금천구 SK에너지 박미주유소에서 구성원들이 SK주유소의 16년 연속 K-BPI 1위 달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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