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돕기 위한 비트코인 기부 급증…12시간만에 5억원 모여

우크라 군 지원단체, 군대에 군사장비·의료용품 등 제공
암호화폐, 금융기관 거치지 않고 거래 가능…러시아 감시 피해
  • 등록 2022-02-25 오후 4:59:38

    수정 2022-02-25 오후 4:59:38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의 군대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 기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일립틱 자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컴백얼라이브’가 전날 12시간 만에 40만달러(약 4억8000만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친우크라이나 그룹과 가상화폐 옹호 모임을 중심으로 기부 운동이 이어졌다.

지난 2018년부터 암호화폐 모금을 시작한 컴백얼라이브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군사 장비·의료용품·작전용 드론 등을 지원해왔으며, 러시아 용병과 스파이를 구별하기 위한 안면인식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자금을 지원했다.

톰 로빈슨 일립틱 수석 분석가는 “정부의 암묵적인 승인하에 암호화폐가 특정 목적의 크라우드펀딩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군대 지원 시민단체들이 모금한 암호화폐는 57만달러(약 6억8500만원)에 달한다.

일립틱에 따르면 시민단체·비정부기구는 현재까지 총 100만달러(약 12억200만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모금했다. CNBC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시작하면서 기부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은행 등의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거래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당국의 감시를 피해 암호화폐를 우크라이나 군대 지원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