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결핵 DNA 예방백신 산학협력으로 개발 돌입

연세대와 산학협력
  • 등록 2021-01-22 오후 3:22:17

    수정 2021-01-22 오후 3:22:1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넥신(095700)은 연세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결핵 DNA 예방백신 후보물질인 GX-170의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는 호기성 박테리아 질환이다. 결핵 예방을 위해 모든 신생아에게 BCG 백신의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BCG 백신은 100년 전에 개발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유일한 결핵 백신이며 약 10년간 그 효과가 지속된다.

그러나 성인에게는 BCG 예방 접종의 효과가 매우 적어, BCG의 효능이 떨어진 10년 이후에는 적절한 예방 백신이 전무한 상황이다.

GX-170은 BCG의 효과를 증폭시키거나 대체할 수 있는 DNA 기반 백신으로, 예비 동물실험 결과 BCG 대비 결핵 예방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제넥신은 연세대 의과대학 조상래 교수팀과 산학협력으로 질병관리청의 용역 과제 지원을 받아 결핵 백신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앞서 제넥신은 19일 연세대, 에스엘백시젠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단’으로부터 ‘차세대 신규 다항원성 결핵 DNA 백신의 유효성 평가 및 비임상 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넥신은 내년 GX-170의 임상 1상 승인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결핵 예방 백신인 BCG는 약 3억 8000만 도스가 생산돼 전 세계적으로 접종되고 있으며 약 76 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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