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대 하락…외국인·기관 팔자에 950선까지 후퇴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1일 코스닥지수가 950선까지 떨어지면서 3%대 하락하고 있다. 990선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970선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9포인트(3.14%) 내린 956.8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988.38으로 전 거래일(987.79)보다 0.59포인트(0.06%)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990선을 터치한 후 980선에서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장 초반 990선까지 올랐으나 이내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반전했으나 이내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 매수세는 8거래일째 반복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코스닥지수는 떨어지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4억원어치, 80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464억원), 기타법인(-251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인다.

이에 반해 개인만 나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157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업종이 대부분이다.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제약,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제조, 비금속, 건설, 정보기기 등이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기계장비, 금융,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통신장비 등이 3%대 약세, 통신서비스, 반도체, 인터넷, IT부품,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유통 역시 약보합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 대비 1.35% 상승한 16만5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에이치엘비(028300), 제넥신(095700)이 4%대 하락흐름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