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내집 장만’ 나이 평균 43세…집값 3분의 1은 대출

  • 등록 2019-06-24 오후 3:33:05

    수정 2019-06-24 오후 3:33:05

[이데일리 박민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생애 첫 집 마련 평균 나이가 43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렵게 내 집을 마련한 경우라도, 상당 부분 대출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의 ‘2018년 주거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 내 생애 첫 집을 마련(구매·분양·상속 등)한 가구의 주택 장만 시점 가구주 평균 연령은 43.3세로 조사됐다. 2017년 43세보다 0.3세, 2016년(41.9세)과 비교하면 2년 새 1.4세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12월 표본 6만1275 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소득 하위 가구(소득 10분위 중 1∼4분위)의 경우 최근 4년 내 생애 최초 주택을 마련한 가구주의 연령이 평균 56.7세로 높은 편이었다. 거의 환갑에 이르러서야 ‘내 집 장만’ 꿈을 이룬 셈이다.

주택 구매 당시 주택가격 대비 금융기관 주택 대출금 비율(LTV1)은 평균 37.8%로 조사됐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집값의 3분의 1 이상은 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에 의존하는 셈이다.

축적된 자산과 경제적 자립 기반이 거의 없는 청년, 신혼부부의 경우 집값 기준 대출 부담이 훨씬 더 컸다. 청년 가구(만 20∼34세)와 신혼부부 가구(혼인 5년 이하·여성 배우자 연령 만 49세 이하)의 주택 구입 당시 주택가격 대비 주택 대출금 비율(LTV1)은 각각 45.6%, 43.2%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일반 가구의 70.7%가 “주택 대출금이나 임대료 상환이 부담된다” 답했다. 청년 가구와 신혼부부 사이에서는 이 응답 비율이 84.3%, 82.7%까지 치솟았다. 청년·신혼부부 열 집 가운데 여덟 집 이상이 주택 관련 대출·임대료가 버겁다고 호소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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