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의 ‘2018년 주거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 내 생애 첫 집을 마련(구매·분양·상속 등)한 가구의 주택 장만 시점 가구주 평균 연령은 43.3세로 조사됐다. 2017년 43세보다 0.3세, 2016년(41.9세)과 비교하면 2년 새 1.4세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12월 표본 6만1275 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택 구매 당시 주택가격 대비 금융기관 주택 대출금 비율(LTV1)은 평균 37.8%로 조사됐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집값의 3분의 1 이상은 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에 의존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가구의 70.7%가 “주택 대출금이나 임대료 상환이 부담된다” 답했다. 청년 가구와 신혼부부 사이에서는 이 응답 비율이 84.3%, 82.7%까지 치솟았다. 청년·신혼부부 열 집 가운데 여덟 집 이상이 주택 관련 대출·임대료가 버겁다고 호소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