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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부동산 분야 불법행위를 전담하는 수사팀을 신설,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부동산 전담 수사팀 신설은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다.
경기도는 25일 떴다방, 무자격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 분양권 불법전매 등을 단속하기 위해 공정특별사법경찰단내에 부동산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수사팀은 도청 공무원 4명과 31개 시·군 부동산 특사경 담당자 200명 등 총 204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부동산수사팀 신설로 투기수요 차단과 부동산 거래 안전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수 경기도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부동산 수사에도 휴대전화 통화내역, 메신저 내용 복원 등 디지털 포렌식 수사기법을 적극 활용해 촘촘하고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전담팀 신설로 상시 수사가 가능해진 만큼 경기도에서는 불법 부동산 투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중히 감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