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암사역 흉기 난동 왜? "마트 절도 후 친구가 범행 시인해서"

  • 등록 2019-01-14 오후 2:09:01

    수정 2019-01-14 오후 2:09:01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3일 서울 암사역 인근에서 10대끼리 다툼을 벌이다 A(19)군이 B(18)군에게 커터칼을 휘둘러 다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10대 친구 사이의 다툼이 왜 흉기 난동까지 이어졌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암사역 주민 등 사건 현장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날 새벽 A군과 B군이 주변 마트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으나, 마트 현금함이 비어있어 미수에 그쳤다. 이후 먼저 경찰에게 전화를 받은 후 범행을 시인한 B군에게 앙심을 품은 A군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하철 암사역 출구 근처에서 B군과 다투다 커터칼을 휘둘러 B군의 허벅지를 다치게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A군을 사건이 발생한 곳과 약 150m 떨어진 지점에서 제압해 검거했다. 가까운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B군은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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