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반등…2496 `또 사상최고`

삼성전자 1%대 상승..철강금속 3%대 올라
中 단체 관광 재개 기대에도 하락..롯데관광개발은 상한가
  • 등록 2017-10-27 오후 3:49:15

    수정 2017-10-27 오후 4:13:2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005930)도 1%대 상승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0포인트(0.64%) 오른 2496.6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동반 순매도를 보이며 수급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이 장중 12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6억원, 9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1.30% 올랐고 POSCO(005490), NAVER(035420), LG화학(051910) 등이 2~4%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이노베이션(096770), 넷마블게임즈(251270) 등도 1%대 올랐다. KB금융(105560)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하락했다.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됐으나 일부 화장품주나 항공, 여행주 등은 전일 급등했던 탓인지 이날 증시에선 힘을 못 썼다. 다만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참좋은여행(094850)도 2%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 업종이 3.5%가량 급등했다. 이는 POSCO가 철강업황 개선에 3분기 영업이익이 1조1257억원을 기록해 1조 클럽에 복귀한 영향 등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증권, 운수창고, 건설업 등도 1%대 올랐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기계, 운송장비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55만8000주, 거래대금은 6조2484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45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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