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사업’은 최근 3년간 벤처캐피털의 투자기업 중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방사성 핵종 ‘F-18’에 대한 표지 기술을 기반으로 암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에프엘티([18F]FLT)와 파킨슨병 진단용의약품 피디뷰([18F]FP-CIT)를 세계 최초 상용화한 기술력과 해외 시장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현재 품목허가도 앞뒀다.
이번 선정을 통해 전립선암진단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정부과제 5억원을 포함해 2년간 총 7억7000만원을 투자해 연구개발(R&D)할 계획이다. 향후 해외 마케팅 등 중소기업청의 글로벌 진출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 혜택도 받게 된다.
전립선암에 과다 발현하는 특징이 있는 전립선 특이세포막 항원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물질을 개발한 회사는 과제를 통해 후보물질의 진단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물리화학적 성질 분석과 우수의약품생산시설(GMP) 수준 생산법을 확립한 뒤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허가신청(IND)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지대윤 대표는 “독자 기술력으로 국내 방사성 의약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이번 육성사업 선정은 글로벌 기업으로 역량을 키워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