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건강 적신호’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 등록 2017-03-23 오후 1:27:04

    수정 2017-03-23 오후 1:27:04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연일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피부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21일 오전에는 국제 공기 질을 모니터링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에어 비주얼(Air visual)'에서 서울의 공기질지수(AQI)가 세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거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 전 기초 스킨케어를 튼튼히 하고 외출 후 딥클렌징을 통해 모공 속에 쌓인 각종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장품 브랜드 어바웃미 관계자는 "미세먼지나 황사 등 도심 유해물질이 피부 속에 침투하면 피부 면역력이 약화돼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다"며 "심한 경우 각종 트러블이나 피부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피부의 장벽 강화·진정에 초점 맞춘 스킨케어와 딥클렌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킨케어 1단계: 유해물질 제거 위한 딥클렌징

피부에 쌓인 유해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내 주는 클렌징 단계에 주목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일반먼지의 약 1/6 크기로 피부에 달라붙기 쉽고 피부 속으로 침투해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세안 시 콧방울 양 옆, 광대뼈 아래, 귓볼 뒤 움푹 파인 부분 등을 자극하면서 마사지 해주면 노폐물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제거나 모공 속 노폐물 흡착에 최적화된 클렌징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돼 유용하다.

스킨케어 2단계: 자극 받은 피부 위한 진정케어

미세먼지가 특히 심한 날은 평소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피부가 따갑거나 홍조가 올라오는 등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다. 외부 요소로부터 자극 받은 피부는 일시적으로 민감성 피부가 될 수 있기 때문. 이럴 때는 피부 진정을 위한 스페셜 케어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제품 선택 시에는 피부에 유해한 성분이 배제됐는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됐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을 권장한다. 집에 있는 순한 성분의 수분크림이나 알로에젤 등을 듬뿍 바르고 취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킨케어 3단계: 피부 보호 위한 안티폴루션 화장품 사용

자외선 지수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급증하면서 화장품업계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제품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안티폴루션은 미세먼지·자외선 등 각종 유해환경에 대처해주는 기능을 의미한다. 안티폴루션에 미백과 자외선차단 기능을 더한 제품부터 피부 진정 기능을 추가한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출시돼 요구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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