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 거래되고 있지만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발언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커진 탓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순매도 강도가 둔화되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3%) 하락한 2054.3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030선까지 하락했으나 상승 반전을 꾀하는 등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렉시트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들은 이날 300억9600만원, 기관은 855억7100만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1078억41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외국인들의 매도 강도가 오후 들어 약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철강 및 금속, 의약품이 1%대 하락세를 보이는데다 건설업(-0.89%)과 운수창고(-0.47%), 통신업(-0.57%) 등이 하락하고 있다. 그나마 의료정밀이 1.03% 상승하고, 전기전자와 유통업이 각각 0.77%, 0.67%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62%,
SK하이닉스(000660)가 2.39%,
현대차(005380)가 0.36% 상승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과
NAVER(035420)도 강세다. 다만
한국전력(015760)(-0.73%),
현대모비스(012330)(-0.71%),
아모레퍼시픽(090430)(-1.39%) 등은 약세다. 늦장 공시 논란을 빚은
한미약품(128940)은 46만9500원에 거래돼 장 초반 상승하다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9%) 내린 685.24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