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디맨드웨어의 ‘쇼핑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기기에 따른 인터넷 쇼핑 트래픽 비중은 모바일(스마트폰)이 47%로 PC(44%)와 태블릿PC(9%)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디맨드웨어는 최근 세일즈포스에 28억 달러(약 3조1000억원)에 인수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이번 보고서를 위해 전 세계 40개 지역 800여 사이트의 소비자 4억 명의 온라인 쇼핑 실태를 조사했다.
트래픽이 아닌 실제 주문량은 여전히 PC가 스마트폰보다 높았다. 주문량 기준 비중은 PC가 61%, 모바일이 27%, 태블릿PC가 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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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은 수년 전까지만 해도 PC가 주류였다. 모바일에서도 쇼핑 콘텐츠의 트래픽 많았지만 작은 화면과 결제의 불편함 등 요인으로 실제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는 게 보통이었다.
모바일 중에서도 소셜 미디어, 이른바 SNS를 통한 쇼핑과 구매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디맨드웨어는 올해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이 전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방문자 수 기준으론 24% 늘었으나 전체 방문자 중 실구매자 비중은 1% 줄었다.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129달러, 할인율은 13%, 무료 배송 비율은 67%였다.
다른 한편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앞서 올해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를 1조9150억 달러(약 2118조원)로 추산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체의 47%인 8991억 달러, 북미가 두 번째로 많은 4233억 달러였다.
이마케터는 또 이 시장이 이후로도 매년 20% 전후씩 성장해 2020년에는 4조달러(약 4424조원)가 되리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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