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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9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프랑스 자산운용사 아문디(Amundi)그룹의 빠띠 제펠(Fathi Jerfel) 부사장 등 관계자들과 ‘1차 파트너십 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주간 협력과제 추진경과를 점검했다. 아문디는 프랑스 농협(Credit Agricole)의 자회사로 위탁자산 약 1240조원, 시총 약 9조 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10대 자산운용사이다.
농협금융과 아문디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양사 간 MOU 진행 사항에 대해 △단독대표이사제도 도입 △무의결권주 발행 △아문디 전문가 파견 △대표펀드 올셋(Allset) 출시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농협금융은 아문디의 파견 전문가를 교두보로 활용, 선진기술 이전 수준을 넘어 NH-CA자산운용의 중장기 자산으로 내재화 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대체투자본부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부동산 펀드 등 기관투자자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대체투자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농협금융과 아문디는 지난해 12월 NH-CA자산운용을 2020년까지 수탁고 60조원의 국내 5위 자산운용사로 키운다는 목표에 합의하고 지배구조 개선, 전문가 파견 등 총 8개 과제를 선정·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