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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에는 70km가 넘는 6개노선 국가철도 지상구간이 있다. 철길인근 주민들은 소음 분진으로 불편을 겪었다”라며 “서울시는 이미 경의선숲길 성공사례가 있다. 지하화하고 기존 철로를 공원으로 만들었더니 상권, 도시 활력이 살아났다. 철도를 지하화해 지상공간에는 미래형 거점공간을 개발하고 나머지는 시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구성한다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토부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추진 경과와 계획이 발표됐다. 철도지하화 해외사례 및 TBM(Tunnel Boring Machine) 등 선진공법도 소개됐다.
박선동 국토부 철도지하화통합개발팀 팀장은 “철도로 인해 도시공간이 단절되고 주변 지역이 노후화 되는데다 소음, 진동, 안전문제가 발생해왔는데 윤석열 정부가 1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법’을 개정하면서 도심 재구조화의 제도적 기틀이 마련됐다”라며 “내년 1월까지 법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마련하고 대상 노선을 선정한 뒤 2026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의 성공 열쇠는 지자체가 쥐고 있는 만큼, 현실적인 구상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해달라”라며 “과감하고 혁신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인허가 과정에서 규제 개선도 적극 부탁드린다”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