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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은 전날인 26일 유족으로부터 해당 보충제를 복용한 소비자가 사망했다는 사실과 인과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 보충제 및 기타 제품에 사용된 홍국(베니 코지) 성분 중 일부에 ‘예상치 못한 성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상의 위험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베니 코지 원료를 사용한 5종의 보충제는 모두 리콜했다고 덧붙였다. 이 약을 복용한 사람에겐 신장 질환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에서 이 베니코지를 사용한 제품은 건강보조식품뿐이 아니다.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노에비아’도 이 효모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측은 전날 ‘노에비아(Noevir) DHA & EPA’를 자발적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기업이자 콩과자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노포 기업 ‘마메후쿠’(나고야시)의 온라인 숍도 ‘베니코지 코우메’나 ‘에비시오 아몬드’ 등의 상품을 판매 목록에서 제외했다.
다카라 주조도 지난 23일 일본 사케 9만6000병을 리콜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형 식품회사인 기분푸드도 지난 24일 소금에 절인 오징어 제품 2종을, JR 나고야 다카시마야 등도 입점해 있는 콩과자 전문점 ‘마메후쿠’의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같은 날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고바야시 제약의 베니코지 성분이 착색과 향료에 사용됐다. 다만 건강상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