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가 6일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 서울특별시지사 서부봉사관과 협력하여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6일 하나원 교육생과 봉사자들이 양천구청 취약계층에 떡국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통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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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하나원 교육생(6명)과 한적 봉사자(20명)가 함께 떡국과 전을 만들어 서울시 양천구 취약계층 어르신 40명을 초대하여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박철 하나원장과 한적 김성근 국제남북사업본부장도 떡국과 전을 나눠 드리는 봉사자로 행사에 동참했다.
교육생 김모씨는 “우리를 대한민국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자 박모씨는 “평소 북한이탈주민과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북한이탈주민이 바로 내 이웃’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했다.
하나원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우리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감으로써 남북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간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