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1번가 콜옵션 행사 포기…강제 매각 수순 밟나

SK스퀘어, 11번가 지분 콜옵션 행사 포기
2018년 11번가 IPO 조건으로 5000억원 투자받아
SK스퀘어 보유 지분 80.3%까지 제3자 매각 가능해져
  • 등록 2023-11-29 오후 4:42:51

    수정 2023-11-29 오후 4:42:51

(사진=11번가)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스퀘어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이커머스(e커머스) 자회사 11번가 지분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K스퀘어 콜옵션 행사 권한은 다음달 4일 만료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1번가 지분 18.18%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SK스퀘어는 5년 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국민연금 3500억원 △사모펀드(PEF) 운용사 H&Q 블라인드 펀드 1000억원 △새마을금고 5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실패 시 SK스퀘어가 원금에 연이율 이자 3.5%를 붙인 약 5500억원에 FI지분을 다시 사오는 콜옵션 조항이 포함됐다. 또 이를 포기할 경우 FI가 대주주 SK스퀘어 지분까지 제3자에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도 넣었다.

이번 콜옵션 행사 포기로 FI는 SK스퀘어가 보유한 지분 80.3%까지 제3자에 매각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IPO 준비에 나섰던 11번가는 시장 상황 악화로 당초 상장 기한이었던 9월30일을 넘겼다. 이후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과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