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예린 기자]간세포암 표적항암제 신약을 개발하는 에트노바테라퓨틱스가 총 52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인라이트벤처스, HYK파트너스, IPS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 사진=에트노바테라퓨틱스 |
|
에트노바테라퓨틱스는 저분자 합성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다.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간세포암 표적항암제 개발로, 신규한 경구용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제에 대한 국내외 지적재산권(IP)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0년 설립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에트노바테라퓨틱스는 투자금을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와 확장, 추가 플랫폼 기술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미 비임상 시험은 마무리 단계로, 연내 간세포암 표적항암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사정 대표는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기로 주력 파이프라인인 간세포암 표적항암제의 본격적인 개발을 필두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을 개발해 자사의 차별화된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간암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인 ‘MBP-11901’은 전임상 시험에서 높은 완전 관해율과 안정성을 보였다”며 “임상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혁신적인 간암 표적항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전 관해란 임상적으로 계측·평가 가능한 병변이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병변(암세포)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4주 이상 지속된 상태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