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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회장(숭실대 예술창작학부 교수)은 한국게임학회장과 게임물관리위원장을 지내는 등 업계에 오랜 기간 몸담은 대표적 학자다.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을 주도했다. 격변의 시기가 기회로 작용해 게임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날 포럼 창립 행사엔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정윤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김재하 한국메타버스학회장, 최요철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서병문 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 등 업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 회장은 여러 참가자에게 연신 감사를 표하면서 “열심히 하겠다”며 복받치는 듯 창립 세미나 소감을 밝히면서도 현실 규제에 대한 뼈아픈 지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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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도 고민이 적지 않다. 변화무쌍한 기술과 서비스 대비 법 규제가 미비해서다. 산업계 음지에서 NFT와 게임 코인을 상장하고 가격을 올린 뒤 급작스럽게 서비스를 중단하는 이른바 ‘코인 먹튀’를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은 “NFT와 P2E(돈버는게임) 혼재가 되고 있고 위험한 요소도 보인다. 멀쩡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포럼이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이라 본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재홍 회장은 “물이 잔뜩 들어와 있고 노를 저을 때다. 제대로 진흥하지 않으면 때를 놓칠 것”이라며 정책 제언에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한국게임정책학회는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을 한 해 최대 6차례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게임산업의 현안 및 방향성 제시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정책 및 전략방안 제시 △메타버스 게임 문화 창출 △제작역량 강화 △법·제도 △인력양성 △이스포츠 등 분야에서 정책을 제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