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14시간 가두고 때린 50대에 구속영장

여죄 및 폭행시 도구 사용 등 추가 수사
  • 등록 2021-04-23 오후 10:31:47

    수정 2021-04-23 오후 10:31:47

[이데일리 이소현 김민표 기자] 여자친구를 14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관악경찰서는 여자친구를 14시간 동안 가두고 때린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감금·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동거하는 30대 여자친구를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에 가둔 채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등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난 21일 오후 7시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날 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폭행 시 도구 사용 여부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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