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누, 사드 여파에도 하루 구매액 최고치 경신 행진

  • 등록 2017-08-29 오후 2:11:27

    수정 2017-08-29 오후 2:11:2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감마누(192410)는 인바운드 플랫폼(IP)을 통한 관광객 일별 구매액이 지난 23일 134억원으로 집계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성수기를 맞아 중국인 개별관광객의 쇼핑이 활발해짐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이용객은 105만956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4.7% 감소했지만 외국인 매출은 8.8% 증가한 6억9371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장을 방문한 개별관광객이 여유로워진 쇼핑 환경 내에서 대규모 구매를 이룬 결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감마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 따른 실적 수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달 월별 구매액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감마누는 이날 에스엠브이의 자회사인 천계국제여행사, 신룡국제여행사, 해피고 3개사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총 취득금액은 300억원으로 취득후 지분율은 각 51%다.

IP는 해외 관광객을 송객해 소비를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면세점·카지노·호텔 등에서 소비할 경우 여행사가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3개 여행사는 상반기 IP 사업을 통해 매출액 1185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지분 취득에 따라 3개 여행사들이 감마누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고 실적 또한 연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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