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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는 지난달 1만2000명 줄어 19만6000명을 기록했다. 올해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최대폭이다. 조선업 구조조정의 악영향 탓으로 분석된다.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에서 조선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가까이 된다.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는 6월 고용규모가 2만4000명 축소됐다. 2013년 9월 고용규모가 5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 6월 고용규모는 51만3000명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업종 등의 수출 부진에다 국내 전자업체들이 휴대폰, LCD 등의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철강 등 ‘1차 금속산업’에서도 지난달 2500명의 고용이 줄어들었다. 다만 중국의 성장과 조강량 감소 등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 크게 줄어든 고용이 지난해 중반 이후부터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업종별로 6월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제조업(356만8000명), 도소매업(142만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3만3000명) 순으로 많았다.
증가율은 대표적인 저임금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이 13.8%로 가장 높았다. 숙박·음식점업의 월 평균 임금은 185만원(4월 기준)으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낮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임금이 가장 많은 금융보험업으로 증가율이 0.7%에 불과했다. 금융보험업의 월 평균 임금은 522만원에 달한다.
노동이동의 활발한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자격의 취득자는 지난달 53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2000명 늘었다. 상실자 역시 49만2000명으로 2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4000명으로 1.4% 줄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39만3000명으로 0.9% 증가했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4202억원으로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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