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3년6개월만, 명목임금도..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2010년 이후 처음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는 임금 인상 속도 둔화 의미
  • 등록 2014-09-24 오후 7:09:43

    수정 2014-09-25 오후 1:37:2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소식에 근로자들이 우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 상승률이 0%대로 떨어진 것이다.

물가 상승률이 낮은 상황에서 실질임금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은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 속도가 더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월평균 277만2643원으로 2013년 같은 기간 보다 4813원(0.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0.2%에 머문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2011년 4분기의 -2.4%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질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2분기 3.4%, 3분기 2.5%, 4분기 2.1%, 올해 1분기 1.8% 등 분기별로 연속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질임금에서 임시직은 마이너스(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임시직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2분기 월평균 125만3769원으로 지난해(127만2085원)보다 1만 8316원(1.4%)이 줄었다.

실질임금 상승률은 명목임금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거한 것이다.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데 실질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기업들이 성과급·상여금 등 특별급여 인상 폭을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임금에서 임시직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 건 2010년 4분기(-7.3%) 이후 3년6개월 만이다.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뿐 아니라 명목임금으로 계산했을 때도 상용직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2.1%였지만 임시직은 0.1%에 그쳤다.

한편 지난 2분기 실질임금 기준 특별급여는 월평균 33만190원으로 1년 전 보다 1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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