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암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 금수원 인근에 경계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 신도들은 공권력 진입이 우려되는 곳에 철조망과 초소를 새로 설치하고 초소마다 10명 내외 인원을 배치했다고 1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러한 경계 강화는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9일 오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종교시설인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서 신도들이 종교탄압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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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원 입구에는 이날 오전부터 구원파 신도 10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구호를 외치거나 찬송가를 부르지 않고 그대로 앉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신병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영장실질심사가 다가오면서 금수원 주변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전담추적팀 40여명을 인근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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