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새마을금고에 양문석 편법 대출 조사 지원 제안

"제안 받아들이면 검사 인력 파견"
  • 등록 2024-04-02 오후 4:38:45

    수정 2024-04-02 오후 4:38:45

(사진=새마을금고)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 대출’ 논란과 관련해 새마을금고 측에 필요시 검사 인력을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보냈다.

금감원은 2일 “현재 새마을금고가 단독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관련 분야 검사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검사역을 파견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며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제안을 받아들여 검사 인력을 요청한다면 신속하게 검사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새마을금고 검사권이 없지만,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새마을금고 감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라 요청이 오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등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8일 예정된 금감원-새마을금고중앙회 공동 정기검사 이전에 신속하게 검사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날 대출이 이뤄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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