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주연 전 피앤지(P&G) 오랄케어&그루밍 한국·일본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한 후보들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김주연 후보는 30년간 소비재 업계에 종사한 전문가로 P&G 한국 대표이사 사장, P&G 질레트 아시아 총괄대표, P&G 오랄케어&그루밍 한국·일본지역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인 최초로 P&G 글로벌 그루밍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발탁돼 마케팅 전문가로 인정받은 만큼, 경영 전문성을 발휘해 SK이노베이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실질적인 독립성을 유지하고 경영의사결정 과정을 감독·견제할 수 있도록 법령에서 정한 사외이사 비율 50% 이상을 초과해 71.4%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추천한 사외이사 2명이 선임되면 사외이사 수가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게 돼 사외이사 비율은 75%가 된다.
이사회 다양성도 제고했다는 평가다. 두 사외이사 후보가 선임되면 여성 이사 비율이 기존14.3%에서 37.5%로 확대되며 사외이사 중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50%가 된다. 이는 SK멤버사 중 이사회 내 여성 비중이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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