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두달만에 코로나 감염 증가세 전환

5월27일~6월2일 약 99만명 확진…전주보다 늘어
젊은계층 중심 양성반응 확산…새 물결 우려↑
“검사 덜받고 백신 효력 떨어져…필연적 결과”
  • 등록 2022-06-14 오후 4:19:54

    수정 2022-06-14 오후 4:19:5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포스트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했던 영국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한 주 동안 98만 9800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인구의 약 1.5% 규모로 65명당 1명 꼴이다. 또한 전주 95만 3900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두 달 만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5세에서 49세 사이에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16세에서 24세 사이에서도 증가세 초기 징후가 확인됐다. 반면 50~69세 및 70세 이상에서는 감염 사례가 감소했다.

이에 또다시 팬데믹 물결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신 효력이 떨어지는 시기라는 점, 코로나19 진단테스트를 받는 인원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 등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레딩대학의 사이먼 클라크 부교수는 “정기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이 재개되고 있는 데다,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의 면역 기능이 약해지고 있다”며 “최근 감염 급증은 필연적”이라고 경고했다.

에딘버러대학의 롤랜드 카오 교수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 수는 줄어들고 있고 확진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결코 좋은 조합이 아니다”라며 “또다른 심각한 감염 증가세는 올 겨울이 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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