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추경 되면 청년 3.2만명에게 고용장려금 지원 가능"

24일 청년일자리 현장간담회에서 발언
"5월 초 9.8만명 채용..예산 부족으로 추가 지원 못해"
"추경안 30일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어 안타까워"
  • 등록 2019-05-24 오후 5:33:12

    수정 2019-05-24 오후 5:33:12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추경안이 처리되면 3만 2000명에게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성남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년일자리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저희 당에서 청년일자리 상황을 살펴보고 관련 예산을 추경에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서 이곳 성남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아오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중소·중견기업에게 청년 추가 채용 시 1인 당 연간 최대 900만원을 3년 동안 지원함으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려고 하는 정책”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 3월까지 3만 8330개 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해 기존 근로자를 줄이지 않고 청년 18만 1659명을 채용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해당 기업은 장년 채용도 전년보다 19.3% 증가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으로 신규 채용 여력이 확보돼서 장년층 채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안타까운 것은 올해 목표인 9만 8000명을 5월 초에 이미 다 채용했는데 예산 부족으로 더 이상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래서 추경안에 2880억원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편성해서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 추경안이 처리되면 3만 2000명에게 추가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추경안에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비롯해서 민생 경제 긴급 지원 및 선제 경기 대응 예산 4조 5000억원, 미세먼지,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예산을 포함에서 총 6조 7000억원이 편성돼 있다”며 “추경안이 여러분이 보도에서 보신 것처럼 30일 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 여건을 생각한다면 자유한국당은 하루 빨리 국회로 돌아와서 추경안 통과에 함께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용노동부도 예산이 통과 되는대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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