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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6606억원, 영업이익 65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미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49.3%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1% 증가한 40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반기 누계 매출액 1조2521억원, 영업이익 1207억원, 당기순이익 829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 분리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성장사업인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흑자전환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태양광과 스마트그리드, 자동차 전장 등 신성장사업을 고루 맡고 있는 융합사업부는 2분기 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016년 2분기 마이너스 150억원,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95억원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력·자동화 기기 사업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 IT분야 투자가 지속됐고 대기업 중심 고객층 확대 효과가 본격화됐다”며 “전력인프라 사업이 국내 관급물량의 안정적 확보와 대형 민간 프로젝트 수주 확대로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3분기에도 IT 투자 감소, 미·중 무역분쟁,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국내외 기기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상반기의 견조한 신장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