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강보합권인 가운데 제약주가 주도주로 부상하며 강세다.
12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스피 의약품 업종이 전일 대비 4.6% 상승한 1만 3018.76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약품(004310)이 전일 대비 27.72% 급등한 7740원에 거래되고 있고,
셀트리온(068270),
신풍제약(019170) 등도 7%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뒤로
동화약품(000020),
녹십자(0062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진제약(005500),
환인제약(016580) 등이 일제히 강세다.
최근 제약 바이오주가 순환매를 형성하며 상승세가 이어간다는 분석이다. 하태기 골든브릿지증권 연구원은 “제약 바이오주의 과열상승 추세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올해 1분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신약 파이프라인이 없는 중소형 제약주들이 상승했다”며 “
유나이티드제약(033270),
보령제약(003850),
대한약품(023910),
JW생명과학(234080) 등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간에 기업 가치가 높아졌다기 보단 기존 밸류에이션 멀티플 범위가 상향되고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국내 강소 제약사로 분류될 수 있는
대원제약(003220),
삼진제약(005500),
환인제약(016580),
휴온스(243070),
동국제약(086450),
일동제약(249420),
광동제약(009290) 등의 주가도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민연금은 JW생명과학, 한미약품, 환인제약, 종근당,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등의 제약주의 비중을 1% 이상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