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팔자세에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포인트(0.52%) 내린 663.08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14억원, 205억원어치 샀으나 기관이 1852억원의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487억원, 430억원 순매도했고 사모펀드와 국가·지차제에서 각각 346억원, 242억원어치 팔았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등이 2% 이상 밀렸으며 인터넷, 화학,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정보기기 등이 1%대 하락했다. 이에 반해 제약업종은 3%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였고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등이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코스닥시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9%나 뛰면서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0.97% 올라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
파라다이스(034230)가 4% 이상 올랐고
컴투스(078340)(2.73%),
CJ E&M(130960)(2.63%),
서울반도체(046890)(0.97%),
바이로메드(084990)(0.0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휴젤(145020)은 6%대 낙폭으로 약세를 보였고
메디톡스(086900)는 4% 이상 밀렸다. 이어
SK머티리얼즈(036490)(-3.29%),
신라젠(215600)(-2.21%),
포스코켐텍(003670)(-2.16%),
코미팜(041960)(-1.55%),
로엔(016170)(-1.49%) 등이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함께
셀트리온제약(068760)까지 8% 상승 폭을 보이며 셀트리온 관계사 3곳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계획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1월 MSCI코리아 지수 편입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다. 이어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차 투자 발표 소식에
에이테크솔루션(071670)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에이테크솔루션의 지분을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6억895만주, 거래대금 4조8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271개 종목이 올랐고 896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63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