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96포인트(1.17%) 오른 68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부터 강보합으로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코스닥이 68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5일(681.31) 이후 21거래일 만이다.
중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191억원을 팔았고 개인도 283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기관이 56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3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특히 증권이 500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로엔(016170)이 7.65% 급등했고 셀트리온(068270)(4.33%)과 카카오(035720)(2.13%), 동서(026960)(3.48%)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CJ E&M(130960)(-0.90%)과 메디톡스(086900)(-1.45%), 코미팜(041960)(-2.38%), 바이로메드(084990)(-0.7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거래량은 5억2531만1000주, 거래대금은 2조9881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02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57개는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