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버그 메일 받은 朴 "나눔실천 많아지길"(종합)

주커버그 "리더십과 우정 높게 평가..다시 만나길"
"진돗개 건겅하게 잘 자라..많이 커서 분양"
  • 등록 2015-12-24 오후 5:16:40

    수정 2015-12-24 오후 5:16:40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얼마 전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대표와 나눔과 기부정신에 대해 메일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페이스북에 “올 한해 청년희망펀드를 비롯해서 나눔을 실천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주커버그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딸 출산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지분 99%를 기부한다는 점을 언급, “저희들은 교육, 과학, 의료, 그리고 전 세계 화합에 우선적으로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님의 리더십과 우정을 높게 평가한다. 그리고 저의 이러한 기부약속을 대통령님께 개인적으로 공유드리고 싶다”며 “2016년 새해 희망과 발전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리며, 대통령님을 다시 만나게 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주커버그는 지난 2013년 6월 방한 당시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고, 한달 뒤 태극기가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이름을 지어주신 진돗개 평화, 통일, 백두, 한라, 금강이 사진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이제 강아지들이 많이 커서 분양을 하려고 한다”며 강아지들의 사진을 올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는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의 새끼 5마리의 이름을 공모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제가 삼성동을 떠날 때 어린 새롬이와 희망이를 주셨던 삼성동 주민(부부와 남매)들에게 각 한 마리씩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곳을 통해 분양을 원하셨던 분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농촌 마당에서 잘 키워주시겠다는 임태수님, 이미 키우고 있는 2마리 진돗개를 위해 무등산 아래로 이사하셨다는 조성운님, 칠곡의 양옥집에서 키우기를 희망하시는 한태옥님에게 각각 분양하고자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5마리 모두 좋은 환경에서 튼튼하게 자라길 바라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에게 축복과 기쁨이 함께 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성탄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