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페이스북에 “올 한해 청년희망펀드를 비롯해서 나눔을 실천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주커버그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딸 출산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지분 99%를 기부한다는 점을 언급, “저희들은 교육, 과학, 의료, 그리고 전 세계 화합에 우선적으로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님의 리더십과 우정을 높게 평가한다. 그리고 저의 이러한 기부약속을 대통령님께 개인적으로 공유드리고 싶다”며 “2016년 새해 희망과 발전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리며, 대통령님을 다시 만나게 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이름을 지어주신 진돗개 평화, 통일, 백두, 한라, 금강이 사진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이제 강아지들이 많이 커서 분양을 하려고 한다”며 강아지들의 사진을 올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는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의 새끼 5마리의 이름을 공모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에게 축복과 기쁨이 함께 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성탄 축하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