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5만9827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7만 6540가구와 비교하면 22%(1만6713가구) 감소한 수치다.
이달부터 민간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분양시장은 매주 1만 가구 가까이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분양 예정 물량을 전부 소화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달 분양계획의 일정 조율을 고려한다면 다음 달 분양예정 물량은 예상치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크다.
경기도는 전국 공급대기 물량의 49.4%인 2만 9577가구가 공급된다. 고양시 ‘고양원흥호반베르디움’ 967가구, 김포시 한강지구 ‘김포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4차’ 461가구, 시흥시 목감지구 ‘목감레이크푸르지오’ 629가구, 용인시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1316가구 등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인천은 경서지구 ‘인천경서대광로제비앙’ 720가구, 금곡동 ‘인천금곡우방아이유쉘’ 555가구 등 총 1275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분양물량은 세종과 경남에서 분양 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과 비교해 11.5% 감소한 2만 5441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세종은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들의 공급이 눈에 띈다. 세종2-1생활권 ‘중흥S클래스(L2,M2)’ 1446가구, ‘한신휴플러스(M1,L1)’ 2531가구 등 지방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인 5141가구의 분양이 계획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