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86% 밀렸다. 엿새 만에 하락이다. 토픽스지수도 1.12% 빠진 1356.35에서 마감했다. 장 초만 7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엔저를 앞세우며 랠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랠리 피로감이 커지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급등부담(엔화약세)에 달러-엔 환율이 방향을 바꾸자 이를 신호탄으로 차익매물마저 유입되며 지수를 짓눌렀다.
종목별로는 부동산과 전력회사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삿포로홀딩스는 3.1% 급락했다. 분기 순익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결정타였다. 반면 수익성이 개선된 라쿠텐은 10%가량 급등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발전단가가 치솟은 간사이전력은 3.9% 하락했다.
중국철도건설공사가 1.9%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관련 업종은 일제히 밀렸다.
저샹 증권의 왕 웨이준 스트레지스트는 “최근 두어 달 올라 차익을 챙기려는 투자자들이 꽤 된다”면서 “방향성을 찾진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9% 하락한 8891.02에서 마감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3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17% 하락한 2만3650.23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ST) 지수는 0.21%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