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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대파를 들고 나타난 이 후보는 “오늘 제가 대파 격파한다”며 “하나는 우리 아버님 댁 대파, 요쪽 거는 우리 어머님 댁 대파”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요쪽 한 단에는 7개 들었고, 요쪽 한 단에는 8뿌리 들었다. 가격으로 따지면 한 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한다”며 “그러면 15뿌리인데, 5000원에 15뿌리 한 뿌리에 얼마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다만 해당 영상은 곧 삭제됐다. 이 후보 측은 공식선거운동이 곧 시작되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중단하고 정책공약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결국 페이스북에 대파 한 단에 875원 가격표가 붙어 있는 사진을 인용하며 “확인해 보니 반짝 대박 세일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비교적 공식적이지 않은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보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인 지금도 92세 친정어머니와 93세 시아버지의 장까지 보는데 대파 가격을 모를 거로 생각하느냐”며 “민생에 진심이다. 본질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