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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최근 중눙그룹(CNAMPGC), 중화그룹(Sinochem) 등 주요 요소 비축·무역기업 15곳은 내년 요소 수출 자율 제한 협의를 체결하고 내년 수출 총량 94만4000t을 초과하지 않기로 동의했다.
업계 전문가인 푸야난은 플랫폼 게시글을 통해 “최근 수출을 전면 제한한다는 소문이 또 나왔는데 내년 1분기까지 수출을 불허한다는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사실이라면 내년 1분기까지 중국으로부터 요소 수입이 중단되는 것이다.
요소는 디젤을 연료로 쓰는 자동차에 넣는 물질인 요소수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다. 화학비료를 만들 때 쓰이기도 한다. 국내 산업용 요소의 9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한국은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이 현실로 되면 공급난이 불가피하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확보하고 있는 요소 재고 물량은 약 3개월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장 중국이 수출을 중단해도 대비할 시간이 있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른 수입 통로도 있는 만큼 2년 전과 같은 요소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는 요소 수출 중단 우려에 대해 지난달 30일과 이달 4일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6일에는 기재부가 이와 관련한 백브리핑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