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기도에 치매 연구 국가기관 두겠다"

18일 분당서울대병원서 치매 위험성 논의
65세 치매 유병률 10%…우수인력 확보
'국가치매관리원', '중앙치매센터' 건립 약속
  • 등록 2022-05-18 오후 2:57:05

    수정 2022-05-18 오후 2:57:05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어르신 공약 10가지’를 이행하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선다.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김 후보가 발표한 시군별 치매안심네트워크 구축 등 공약을 구체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백남종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노인성 질환의 위험성 등 도내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만65세 이상 노년층의 치매 유병률이 10%를 넘는 만큼, 경기도 전역에 우수한 의료인력과 기술을 고르게 확보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공약이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치매 관련 사업 및 연구를 총괄하는 국가기관인 ‘국가치매관리원’을 경기도에 유치하는 안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치매관리원 산하에는 중앙치매센터를 두고, 경기도 상급종합병원과 협업해 치매 돌봄과 치료기술 개발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또 김 후보 측은 다양한 치매 돌봄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향후 경기도 중심의 ‘치매 거버넌스’를 새롭게 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안된 내용들은 도내 의료기관들과 실제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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