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전면에"…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시장 공략 박차

오는 5월 유럽에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 론칭
6개 상품 총 86개 규격 구성…국내에는 8월 출시
  • 등록 2022-03-30 오후 4:38:08

    수정 2022-03-30 오후 9:36:51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타이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전기자동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오는 5월부터 유럽 시장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아이온은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으로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여름용 23개 규격, 겨울용 40개 규격, 사계절용 23개 규격을 포함 6개 상품 총 86개 규격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상품으로 선보인다. 아이온은 유럽에서 먼저 출시한 뒤 국내 시장에도 오는 8월부터 6개 상품 모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를 상용화하기 전부터 전기차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한국타이어는 그간 포르쉐 타이칸을 비롯해 아우디 이-트론(e-tron) GT, 폭스바겐 아이디포(ID.4), 테슬라 모델Y·모델3 등 순수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장착한 폭스바겐의 ID.4는 미국 투어 프로젝트를 진행해 가장 긴 주행거리로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들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차별화된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라는 것이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가 선보일 아이온은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개발한 상품이다. 특히 특정 성능을 끌어올리면 다른 성능은 떨어지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성능을 극복한 한국 에볼루션 기술(Hankook Evolution Technology)을 탑재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소음에 민감하다.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리기 때문이다. 아이온은 한국 사운드 업소버(Hankook Sound Absorber) 기술을 통해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 소음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저소음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온은 타이어 측면 강성을 높이는 구조인 전기차(EV) 컨투어 기술(EV contour Technology)을 적용해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하중지지 능력도 높였다.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 내부에서 변형을 제어할 수 있는 3차원(3D)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기술 적용으로 패턴 블록 강성을 최적화해 타이어 미끄러짐 현상도 최소화했다.

아이온은 고기능성 폴리머, 친환경 소재와 고그립 부여제를 적용하고 실리카 함량을 높인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Evolution Compound)를 적용해 그립력과 마일리지 향상에도 이바지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업계를 선도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