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논란 사과 "목뼈 철심 박았나" 조성은 비판

  • 등록 2021-12-17 오후 8:46:53

    수정 2021-12-17 오후 8:46:53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했던 조성은 씨가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 등 논란에 대해 사과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목뼈에 철심을 박았는지 사과한다면서 숙여서 인사하는 꼴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가락질은? 그쪽 바닥에서 뭐하고 돌아다니는 사람인지 알고? 미래에서 온 경력서인 괴문서는, 작성자가 정확한가? 음성 켜시고 들으시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이어“삼성미술관, 까르띠에 전시 등은 최근까지 허위로? 영업방해죄는 아직 유효한 것 같은데, 손준성 검사 직전 범정과장인 김유철 검사님, 이런 사람은 몇 번 압수수색 해야 적절한가요?”라고 비판했다.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날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아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를 저와 제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희씨 각종 논란 관련 사과하는 윤석열 후보.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진정성과 반성이 없는 사과, 억지로 ‘사과한 척 하는 사과’로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도 윤 후보는 허위 경력 사용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는 않은 채 여론과 당내 압력에 굴복해 마지못해 사과했다”며 “기자들 질문도 제대로 받지 않고 도망가듯 퇴장한 것만 보아도 억지 사과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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