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달 한강에 투신한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완료됐다.
| 3월 27일 ‘박사방 유료회원’ 40대 남성이 투신한 한강 영동대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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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27일 이 남성의 40대 남성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끝내고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텔레그램 성착취 수사 부서에 해당 남성의 신원을 조회해 ‘박사방’ 가입자임을 확인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와 대행사를 압수수색한 자료에서는 A씨가 가상화폐를 거래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새벽 이 남성은 한강 영동대교에서 극단 선택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죄책감이 든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15일만에 투신장소에서 약 1km 떨어진 청담대교 북단에서 시민 신고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