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라톤협회는 피로를 풀기 위해선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운동으로 인해 손실된 체력과 근육을 회복시키고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전문가들은 ‘우유’를 주목하고 있다. 우유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D와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에너지 공급·근육 재생성·골밀도 강화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특히 우유 속 유청 단백질과 카제인 단백질은 과도한 운동 후 손실된 근육 세포를 형성하고 손상된 근육을 회복시키며, 수분과 미네랄은 땀으로 손실된 체내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 결과 우유 섭취군의 효과가 눈에 띄었다. 우유 섭취군의 근육량이 약 966g 증가한 반면, 이온음료 섭취군의 근육량은 약 42g 감소했다 가슴 및 다리 근력량도 우유 섭취군이 상대적으로 더 증가했다. 기초대사량 변화 역시 이온음료 섭취군에 비해 우유 섭취군의 증가 폭이 높았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오른 탓에 운동 중 체력과 수분 손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신체 회복과 수분 보충에 도움을 주는 우유와 함께 더욱 건강히 운동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