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 남양주 우리병원 인수

  • 등록 2018-06-18 오후 2:08:04

    수정 2018-06-18 오후 2:08:04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응급의료용 제세동기(AED) 전문기업 씨유메디칼(115480)이 병원을 인수한다. 씨유메디칼은 18일 자회사인 씨유헬스케어를 통해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 우리병원과 부속 시설인 메디칼프라자 등 건물 2개동을 338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전체 연면적은 1만3124㎡(약 3970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을 목표로 병원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MSO(병원 경영 지원 서비스) 및 CRO(임상시험 지원 서비스) 사업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유메디칼은 최근까지 MSO 사업을 검토했으며 씨유헬스케어를 통해 해당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의료기관 운영 및 인사, 시설장비 관리, 홍보마케팅 등 경영 전반 컨설팅 및 인프라를 제공하고 향후 CRO 사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이사는 “신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회사 매출을 다변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유메디칼은 AED로 잘 알려진 응급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전문 기업으로 2001년 설립됐다. 씨유메디칼은 아시아 최초로 AED 개발에 성공했으며 세계 최초 가정용 AED 시스템 ‘헬스 가디언’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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