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정보위는 이날 8시께 열린다. 국가정보원과 국방정보본부에서 준비한 북핵 도발관련 정보보고를 듣는 자리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원이 구두보고한 내용을 정보위 개회 전 먼저 알렸다. 수소탄이 아닐 가능성과 북한의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의원은 “국정원에서는 수소탄으로 따지면 킬로톤(kt)으로 지난 3차 핵실험 때 7.9킬로톤이었는데 이번에 6.0킬로톤쯤으로 적게 나왔다”며 “지진파로 따져도 (3차 실험 땐) 진도 4.9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4.8이 나왔다”고 했다. 킬로톤은 핵무기의 위력을 나타내는 단위로 1킬로톤은 강력폭약인 TNT(trinitrotoluene) 1000톤(t)을 터뜨리는 폭발력과 맞먹는다.
국방위는 7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다. 정부 측 정보 보고를 듣고 사전 징후를 포착했는지, 포착을 하지 못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를 질의할 예정이다. 야당은 북한의 핵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사전 감지가 안됐다면 그에 따른 책임자 문책론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의원은 “오늘 (핵실험 장소가) 길주라는 곳으로 풍계리 핵시설 인근”이라며 “한미간 첩보·정보 자산을 통해 사전 감지가 됐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문제가 커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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